0시작하기 전에 — 용어 14개
이 단원의 문항은 학자의 주장을 한 문장으로 압축해 선지에 싣습니다. 그 문장 안에는 정의 없이 쓰이는 용어가 들어 있습니다. 「조방적 한계의 토지에는 지대가 발생하지 않는다」(2020-14 ㄴ)가 그런 문장입니다. 조방적 한계가 무엇인지 모르면 이 문장의 정오를 판단할 방법이 없고, 남는 방법은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것뿐인데 시험은 해마다 문장을 바꿉니다.
그래서 이 절에서 선지에 실려 나오는 용어를 먼저 정의합니다. 14개입니다 — 지대 · 지가 · 비옥도 · 수확체감의 법칙 · 한계지 · 생산비 · 경제적 잉여 · 고립국 · 집약적 농업 · 조방적 농업 · 고정생산요소 · 단기와 장기 · 전용수입 · 포락선.
0-1지대와 지가
지대(地代)란 토지를 일정한 기간 동안 사용하는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입니다. 한 달치 월세, 한 해치 임차료처럼 기간이 붙어 있는 금액입니다.
지가(地價)는 토지의 소유권 자체를 사고팔 때의 값입니다. 기간이 붙지 않습니다.
이 단원의 이름은 「부동산 가격이론」이지만, 이 단원에 속한 14문항 가운데 지가를 묻거나 계산하게 한 문항은 없습니다. 14문항 모두 지대를 묻습니다.
0-2비옥도
비옥도(肥沃度)란 같은 노동과 자본을 들였을 때 그 토지가 얼마나 많은 수확을 내는지를 나타내는 정도입니다. 비옥도가 높은 토지를 우등지, 낮은 토지를 열등지라고 합니다.
확정된 해설은 같은 것을 생산력(2016-10 ② · 2018-12 ①)이나 생산성(2018-12 ③ · 2023-9 ③)이라고도 적습니다. 세 용어는 같은 것을 가리킵니다. 선지에 「생산력과 무관하게」라고 쓰여 있으면 「비옥도와 무관하게」로 읽으면 됩니다.
0-3수확체감의 법칙
같은 토지에 노동과 자본을 계속 더 넣으면, 처음에는 늘어나던 수확의 증가분이 어느 지점부터 점점 작아집니다. 이것을 수확체감의 법칙이라고 합니다. 땅은 그대로인데 넣는 것만 늘리면 한 단위를 더 넣어 얻는 것이 줄어든다는 뜻입니다.
이 용어는 1절 리카도의 이론에서 지대 발생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나옵니다.
0-4한계지 — 기출은 같은 토지를 네 가지 이름으로 부릅니다
경작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토지 가운데 가장 나쁜 토지를 한계지라고 합니다. 「여기까지가 경작의 경계이고 이보다 나쁜 토지는 아무도 경작하지 않는다」는 뜻입니다.
기출은 이 토지를 여러 이름으로 부릅니다.
| 기출에 나온 이름 | 나온 곳 |
|---|---|
| 한계지 | 2017-14 ㄷ 「한계지의 생산비와 우등지의 생산비 차이」 |
| 최열등지 | 2016-10 조건박스 · 2020-14 ㄷ · 2023-9 ④ |
| 조방적 한계의 토지 | 2020-14 ㄴ |
| 무지대(無地代) 토지 | 2020-14 ㄴ |
앞의 세 가지는 같은 토지를 부르는 다른 이름입니다. 마지막 무지대 토지는 그 토지에 지대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1절의 결론에서 붙는 이름이므로, 결론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. 2020-14 ㄴ은 「조방적 한계의 토지에는 지대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무지대 토지가 된다」라고 적어 이 두 이름을 한 문장에 넣었고, 옳은 진술로 판정되었습니다.
0-5생산비와 경제적 잉여
생산비는 그 물건을 만드는 데 반드시 들어가는 비용입니다. 값을 매길 때 먼저 계산에 들어가는 항목입니다.
경제적 잉여는 값이 정해지고 난 뒤에 남는 부분입니다. 값을 매기는 계산에 들어가지 않습니다. 줄여서 잉여라고도 합니다.
지대가 이 두 가지 가운데 어느 쪽인지에 따라 원인과 결과의 방향이 반대가 됩니다.
- 지대가 생산비라면 — 지대가 오르면 그만큼 곡물 값이 올라야 합니다.
- 지대가 잉여라면 — 곡물 값이 올라야 그만큼 지대가 오릅니다.
1절에서 수치로 확인합니다.
0-6고립국
고립국은 2절 튀넨이 세운 가정입니다. 바깥과 거래가 전혀 없이 완전히 단절되어 있고, 시장 역할을 하는 도시가 한가운데 하나만 있으며, 토지의 비옥도는 어디나 같다고 놓은 가상의 나라입니다. 2019-14 ㄷ은 「완전히 단절된 고립국을 가정하여」라고 적었고 옳은 진술로 판정되었습니다.
비옥도를 어디나 같다고 놓은 것이 이 가정의 요점입니다. 비옥도를 지워 놓고도 지대의 차이가 남는지를 보려는 설계이기 때문입니다.
0-7집약적 농업과 조방적 농업
집약적 농업은 같은 넓이의 땅에 노동과 자본을 많이 넣는 방식입니다. 조방적 농업은 노동과 자본을 적게 넣고 대신 넓은 땅을 쓰는 방식입니다.
기출은 「집약 농업」·「조방 농업」(2022-13 조건박스)과 「집약적 농업」·「조방적 농업」 (2024-16 조건박스)을 함께 쓰는데, 같은 것을 가리킵니다.
0-8고정생산요소, 그리고 단기와 장기
생산에 들어가는 것들, 곧 토지·노동·자본을 생산요소라고 합니다. 그 가운데 일정한 기간 동안 양을 늘리거나 줄일 수 없는 것을 고정생산요소라고 합니다. 기계와 기구가 그 예입니다(2013-17 ②).
여기서 「일정한 기간」이 단기입니다.
- 단기 — 고정생산요소의 양이 변하지 않는 기간
- 장기 — 그 양까지 변할 수 있는 기간
공장을 하나 더 짓는 데 3년이 걸린다면, 그 3년 안에는 기계 수를 늘릴 수 없습니다. 이 기간이 단기이고, 3년이 지나 기계를 더 들여놓을 수 있게 된 뒤가 장기입니다. 4절 마샬의 준지대는 이 구분 위에 서 있습니다.
0-9전용수입
전용(轉用)이란 어떤 것을 지금의 용도에서 다른 용도로 옮겨 쓰는 것입니다.
전용수입이란 어떤 생산요소가 다른 용도로 옮겨 가지 않고 지금의 용도에 그대로 머물게 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입니다(2018-12 ④의 교정 내용).
확정된 해설은 같은 금액을 전용소득이라고도 적고(2022-13 ⑤), 「다른 용도로 전용될 때 받을 수 있는 최소 보수」라고 반대쪽에서 적기도 합니다(2024-16 ⑤). 표현이 세 가지이지만 가리키는 금액은 하나입니다. 지금 자리를 지키게 하려면 적어도 이만큼은 주어야 한다는 금액이고, 그 액수는 다른 자리로 옮겼을 때 받을 수 있는 액수와 같습니다.
6절에서 경제지대와 함께 봅니다.
0-10포락선
여러 개의 선을 겹쳐 그려 놓고, 그중에서 가장 바깥쪽(또는 가장 위쪽)에 있는 부분만 이어 만든 선을 포락선(包絡線)이라고 합니다. 원래의 선들은 안쪽에 남고 겉면만 하나의 선으로 남습니다.
2015-16 ②는 「알론소의 입찰지대곡선은 여러 개의 지대곡선 중 가장 높은 부분을 연결한 포락선이다」라고 적었고, 옳은 진술로 판정되었습니다. 5절에서 그림으로 확인합니다.